팬카페가 있는 강도얼짱 이미혜라고아냐?

Posted by AGOS
2017. 1. 17. 19:00 사건관련으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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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넘은 일이라 한번 글을 써본다 너네 외모지상주의의 끝판왕을 보여준 강도얼짱 이미혜 사건이라고 아냐?




당시 이렇게 범죄자를 옹호하는 팬카페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


그 당시에 회원수 34,932명이면 알만하지? 


그럼 왜 이 사람의 팬클럽이 만들어졌을까? 의로운 행동을해서?


범죄자를 두들겨 팼는가? 홍길동마냥 재벌들의 금고를 털어서 가난한 사람한테 나누어주는 의로운 행동을 했는가?


아냐 이유는 그냥 예뻐서야 수배서에서도 '키 165cm의 미인형' 이라고 적혀있었지


   




죄명은 특수강도 혐의인데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한 카풀 승강장에서 피해자를 태워주는척 속여 칼로 위협하고 금품과 카드를 뺏어서 특수강도 혐의가 적용되었어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아? 같이 있으면 비슷해지거든


원래 이미혜씨는 그렇게 심성이 불량한 사람은 아니었어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2남중 장녀로 태어난 이미혜씨는 범죄자의 길을 걸은 것과 다르게 과거에는 상당히 평범하게 자랐는데


대학에 진학한 후 폭력전과 1범이었던 남자친구(31살)을 만난것이 계기가 되어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거야


남자친구 측에서 편의점아르바이트를 하던 이미혜 씨한테 끊임없이 찾아가면서 고백을 했다고 해


그런데 말이야 양아치 꼴통을 사귀었으면 적당히 사귀다 끝내야되는데 그게 아니라  점점 남자친구한테 빠지게 된거야


그리고 아까 말한 바와 같이 카풀 승강장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고 금품과 카드를 뺏어서 특수강도 혐의로 지명수배가 되었는데


지명수배를 당하고 경찰의 추적을 받자 원룸을 얻어 남자친구와 장기 도피행위를 벌여


하지만 이 와중에 이미혜 씨는 어머니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고 이를 알아챈 경찰은 어머니를 미행해


강원도 속초 낙산사에서 1년만에 체포가 돼


여자측은 순순히 잡혔지만 남자측은 횟칼을 휘두르면서 저항이 거셌다고 알려져 있어






팬클럽이 생긴 사건의 발단은 한 네티즌이 수배전단을 찍어서 인터넷에 뿌린거야 


2003년, 한참 얼짱 열풍이 불었을때니까 강도얼짱이란 별멍을 붙여주며 심지어 팬클럽 까지 만들어지게 되었어


여기만 봐도 병신같지만 발정난 이 팬클럽새끼들은 범죄 동기같은것을 미화하기 시작했어


어쩔수 없었을꺼다, 협박을 받았을꺼다 이런식으로 


그래서 뉴스한테도 비난을 받았지









체포당한 후 이미혜씨는


'인터넷에 카페가 생기고 난 뒤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불안했다. 쫓겨 다니는 동안 바깥 출입은 거의 못했다. 혹시라도 외출할 경우에는 항상 안경과 모자를 쓰고 다녔다'


라고 진술했어


사실 팬이라며 도와주겠다고 카페를 만들어서 수배서를 공공연하게 홍보하는 둥 지랄 염병을 하지만


오히려 이 퍼진 수배서 탓에 수배자는 도주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검거되어서 출소를 한 지금까지도


강도라는 꼬리표가 붙은 채 인터넷에 돌아다니게 됬으니 팬보다는 안티팬 요소가 더 강한것 같아


여러모로 병신같은 사건이지









비난이 거세지자 카페는 폐쇄되었는데 폐쇄 사유를 보면 뭐가 문제인지 파악을 못한것같아







아 당시 이미혜씨 인터뷰 내용을 첨부할께



A : 팬클럽이 생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B :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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