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11건

에식스호 침몰사건에 대해서 읽어봐

Posted by AGOS
2018. 12. 6. 16:28 사건관련으로 쓴 글
반응형






1800년대 쯤 고래잡이 배 포경선 에식스호가 침몰한 사건이 있었지


이 사건으로 선원들은 망망대해에서 94일을 포류했고


21명의 선원들은 서로를 먹으며 8명 만이 살아남은 사건이야


이 사건은 소설로도 나왔고 영화로도 나왔어


영화 제목은 < 하트 오브 더 씨 >


소설 제목은 < 모비딕 > 이야


내 글을 읽고 에식스호의 선원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책을 읽어보는걸 추천해








이 당시에는 고래사냥이 유행했던 터라 


수많은 포경선들이 고래를 잡기 위해 항해를 했었고


어물전에는 머리잘린 고래시체들이 즐비했던 시기였지


이 사건의 주인공인 에식스호도 고래를 잡기 위해 


남아메리카에서 3700키로 떨어진 태평양으로 항해를 시작했어









목표지점에 도착하자 마자 운좋게도 에식스호의 선원들은


향유고래 무리를 마주치게 되었지


향유고래무리를 마주친 일등항해사 오웬 체이스는 


작은 보트에 선원들을 태운 후 비교적 작아보이는 향유고래 새끼한테


(그래도 5미터 이상)


작살을 명중시키는데 그 작살에 맞은 향유고래새끼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그들이 타고 있던 보트에 큰 충격을 주었어




보트에 구멍이 났으니 정신이 있겠어?


대충 장비만 챙기고 본선 에식스 호에 전부 올라탔지







그런데 향유고래에게도 모성애가 있던 것일까


본선에 올라온 오원 체이스와 선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어


24미터급의 초대형 향유고래가 악에 받힌듯 모비딕호로 돌진했기 때문이지


초대형 향유고래가 돌진한 포인트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그 구멍을 매우기 위해  조선공들은 급하게 내려가 구멍을 수리하라고 있는데


몇 분 후 더욱 더 다급한 조선공의 목소리가 들려와




'그 자식이 또 온다!'










새끼를 잃어 복수를 원했던 향유고래는 1차 충격의 2배가 되는 속도로 돌진해왔고


2차 충격으로 에식스호는 항해가 불가능할정도로 파손되어 버렸어


그렇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빠른 상황판단때문에 침몰하는 에식스호를 버리고


나머지 소형 보트 3척에 21명의 선원이 전부 탑승해 


단 한명도 빠짐없이 전부 살아남은 상태가 될 수 있었지


하지만 이때부터 비극은 시작되었어









좌초된 곳에서 바로 근처에는 타히티라는 작은 섬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식인 원주민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2400km 밖에 있는 칠레로 향하게 되었어 


목적지 까지는 6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그들이 침몰하는 에식스호에서 건진 식량을 선원수대로 나눠보니


하루 170그램의 건빵과 0.23리터의 물이 전부


하루 필요한 열량의 반의 반도 안되는 양이었지







 





11월 21일 높은 파도가 배를 덮쳐 남은 식량을 모조리 적셔버렸어


이에 소금기가 가득해진 건빵은 나트륨 과잉혈증을 일으켰는데


만성 탈수 증상과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지는 현상이 일어났지









12월 초


선원들은 헨더슨 섬을 발견해


하지만 굶주린 사람들의 광기는 말릴 수 없었고


7일만에 섬에 있는 모든 식량을 소진해버려


얻을 것 없는 섬에 언제까지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


21명의 선원중에 3명은 혹시 지나가는 배가 있을지도 모르니 구조요청을 위해


섬에 남겨두기로 하고 나머지 18명의 선원들은 2척의 보트를 타고 다시 망망대해로 떠났지









포류 52일쨰


잦은 굶주림으로 선원들은 점점 인간의 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했어


그러던 도중 유난히 허약했던 흑인 로슨이 죽었지


이제 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의 식량은 450g


사람들은 로슨의 시체를 먹을것인가 수장할 것인가로 논의하기 시작했어







식인종에게 먹히기 싫어 가까운 타히티 섬을 포기하고 먼 길을 달려온 선원들은


두달만에 동료의 시체를 뜯어먹을지 논의하게 된거야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던거지








결국 로슨의 시체를 먹기로 결정한 선원들은 


죄책감을 감추기 위해 사람이 연상될 수 있는


머리, 손, 피부를 전부 잘라내 바다에 던져버려





그리고 그들은 로슨의 시체에서 심장,간,콩팥을 뜯어내고 살을 잘라내어 먹기 시작하지






하지만 사람이 고기맛을 보자 굶주림이 가시기는 커녕


더 먹고 싶은 욕구가 강렬하게 들기 시작해..




















2월 6일



마침내 그들은 제비뽑기로 죽을 사람을 정하기로 했어




제비에 뽑힌 사람은 선장의 사촌동생 오웬 코핀이었지


선장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내가 먼저 죽겠다고 하지만


오웬 코핀은 제비뽑기의 결과를 받아드리겠다고 하며


어머니에게 전할 말을 남긴 뒤


곧 아무것도 남지 않고 먹혀 없어졌어







2월 23일



그들의 보트는 근처를 지나던 도핀호에 의해 구조돼





구조된 두 남자는 서로를 믿지 못했던 탓일까


서로 맞은편 보트에 쭈구려 앉아 죽은 동료 선원의 뼈에서 골수를 빨아먹는다고 정신이 없었어




그들의 피부는 온통 종기로 덮혀있고 턱수염에는 피가 엉겨붙어 있었었지









두 척의 보트중 한대는 네구의 해골만을 태운체 발견되었어



아까 섬에 남았던 3명도 아사 직전에 간신히 구출되었지



일등 항해사 체이스는 이후 자신의 겪은 일을 책으로 펴내 베스트셀러에 오르지만


결국 정신병자 진단을 받게 되었어







에식스호의 선장은 다른 배의 선장으로 임명됬지만 


또 한번 배가 침몰되고 다시는 배를 타지 않았다고 해











반응형

연봉공개는 당연한게 아니다

Posted by AGOS
2017. 12. 1. 10:51 사회관련으로 쓴 글
반응형











며칠전부터 이런글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지인네 회사 난리남 이란 제목으로 떠돌아다니는 짤빵이다.


상식적으로 따져보면 인사팀 막내에게 저런 정보를 파일로 넘겨준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회사는 아닌거라는 증거가 되지만


덧글은 그런 의견은 안보이고 하나같이 연봉공개는 꼭 해야된다는 의견으로만 가득찼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돈을 많이 받는 사람 즉 고소득자는 연봉공개를 꺼릴 수 가 있다.


반대로 돈을 많이 받지 못하는 저소득차도 연봉이 공개되는것을 꺼려할 수 가 있다.


즉 연봉은 개인정보라는 뜻이다.


현행법에서는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합의한 경우가 아닌 상태에서의 연봉공개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에 위배된다


'돈을 많이 받는데 연봉공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고소득자라고 해서 연봉공개에 거부권을 가지지 못하는건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개인정보를 강제당하는 거니까 공산주의라고 말해도 할 말이 없는거임




연애인이 수백억자리 빌딩 사도 일반인들이 뒷담 존나게 까는데 회사 안에서 연봉이 공개됬는데


그냥 넘어갈까?







반응형

수능이 잘못됬다고 생각하는 이유

Posted by AGOS
2017. 11. 29. 14:01 사회관련으로 쓴 글
반응형












수능은 학력고사의 문제점 때문에 미국 SAT 즉 미국수학능력시험에 기반을 둔 새로운 고사임




SAT는 1년에 여러번 시행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에세이가 있으며 민간 기업에서 만듦



흔히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고 들어 봤을꺼야.


에세이를 없애버림으로서 수능은 암기만 열심히 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 되어


학문의 깊이가 얕아지고 


일년에 여러번 보는 SAT와 달리 일년에 단 한번 시행함으로서 


한번의 시험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시험으로 낙인찍힌거지


이건 사회문제야 모든 교통을 통제하고 비행기 이륙 시간까지 통제하며


시험을 망친 수험생들은 자살을 하기도 해




개인적으로는 분기마다 한번씩 시행했으면 좋겠다



반응형